[스크랩] 무소유 - 법정스님
나는 하루 한가지씩 버려야겠다고스스로 다짐을 했다.난을 통해 무소유의 의미 같은 걸 터득하게 됐다고나 할까.인간의 역사는 소유사처럼 느껴진다.보다 많은 자기몫을 위해끊임없이 싸우고 있다.소유욕에는 한정도 없고 휴일도 없다.그저 하나라도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일념으로 출렁거리고 있다.물건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사람까지 소유하려 든다.그 사람이 제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는 끔직한 비극도 불사하면서, 제 정신도 갖지 못한 처지에 남을 가지려 하는 것이다.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생각해 볼 말씀이다.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세상을 갖게 된다.- 법정스님 - 출처 : Tea naRa |글쓴이 : 所愿成真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