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진범(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 풀로 꽃이 볼만한 관화식물이다. 내, 꽃길동무들은 이들을 '오리궁둥이' 라 부르는데 이태리어로 '작은 오리'를 오카리나라고 하는 걸 보면 꽃길동무들이 별칭으로 부른 오리궁둥이와 일맥상통한다. 이렇게 푼크툼(puncturm)은 국경을 초월해 다르지 않다는 걸이 확인하는 꽃이.. 야생화 2013.09.23
가시연꽃(수련과) 텃밭에 만들어 놓은 작은 웅덩이에서 가시연꽃을 만났다. 씨를 받아 와 뿌려 둔 게 싹틔우고 꽃까지 피웠다. 블로거 큰들 님이 시내의 절간에 야고 씨를 뿌려 꽃을 볼 수 있게 했었는데 이번에는 가시연꽃이다. 늘 새로운 시도로 어떤 종의 생태를 파악하려는 진지한 탐구력에 박수와 동.. 카테고리 없음 2013.07.15
동의나물(미나리아재비과) 독성이 있어 먹지도 못한 것이 이름에 나물이 붙었으니 혼란을 주는 꽃이다. 멧돼지들이 목욕할 만한 곳에서 녀석을 만났는데 겁없는 아낙들은 나물 채취차 깊은 숲에 있었다. 야생화 2013.04.23
꽃다지(겨자과) 대개 봄에 피는 꽃들의 생존전략은 에너지를 아끼려고 키도 꽃도 작다. 꽃다지 이 녀석은 더욱 그렇다. 주변의 다른 개체들과의 다툼을 피하려고 일찍 꽃피우고 단기간에 씨방을 터뜨린데 녀석은 잔디밭에서 잔디와의 싸움을 이렇게 피하고 있었다. 야생화 2013.04.23
시어머니의 사랑 담은 산자고 고부간 갈등은 시대를 초월한 영구미제다. 며느리밑씻개 같은 풀 이름은 고부간의 갈등을 극명하게 했다면 산자고(山慈姑)는 등창에 시달리고 있는 며느리를 구해낸 시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풀이다. 예서제서 터지는 봄꽃들이 숲길을 좋아하는 길손의 발걸음을 붙든다. 활짝 핀 꽃도 곱.. 야생화 201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