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에서 만난 아름다움(1) 산중의 산 황산 퍽 아름다웠다. 뭐가 아름답냐고 묻는다면 그냥이다. 언젠가 눈길따라 한라산에 오른적이 있었다. 몸과 맘이 하나되어 자연스럽게 콧노래와 흥얼댐이 널뛰듯 나왔다. 간난아이들의 옹아리처럼 동행자가 그렇게 좋냐고 물었었다.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황산에서 다시 자.. 풍경 2007.07.27
물가에서 만난 여름꽃 ▲ 참나리 ▲ 도라지 ▲ 도라지군락 하나같이 같은 쪽을 향하여 ▲ 백련 ▲ 백련 백련차, 갈증 해소에 최고 ▲ 백련 연밥 이곳에서 연실이 영근다. ▲ 백련 연꽃 : 多産, 淸潔, 連科(과거에 연이어 합격) ▲ 수련과 개구리밥 개구리밥은 흔히 부평초라고 한다. 부평초 같은 인생 ▲ 수련 이집트와 카메룬.. 야생화 2007.07.14
무등산 야생화(1), 동자꽃의 전설 동자꽃 학명 : Lychnis cognata 과명 : 석죽과 ▲힘찬 펼침을 위해 머금은 동자꽃, 어린이들의 볼에 있는 솜털 같은 게 많다. ▲하나의 꽃대에 하나의 꽃을 피운 게 대부분이다. ▲가끔 하나의 꽃대에 이렇게 핀 것도 만난다. * 동자꽃에 대한 전설 강원도 어느 산골암자에 늙은 스님이 부모를 .. 무등산 야생화 2007.02.17
원수의 지역감정 산에도 있었다네 우주는 본디 주인이 없었다. 산도 그래서 주인이 없었다. ▲ 지리산 장터목 산장에서 만난 고사목 군락 ▲ 안내문은 사람들의 욕심을 꾸짓고 있었다. ▲ 발걸음 머추게 한 곳 ▲ 자연미의 아름다움은 그곳이 어디라도 오래 머물고 싶어집니다. 단풍이 주변의 초록과 대비를 이뤄 가슴에 .. 풍경 2005.10.03
코스모스의 추억 코스모스 호미들고 비포장도로에 심었던 코스모스, 요새도 이런 학교가 있다면 학생들 혹사한다는 비난만 들끓겠지. 침묵의 군부독재 땐 초등학생들도 호미들고 나서야 했다. 언론은 칭찬 일색이었고 가을을 떠올리는 가녀린 줄기지만 하늘거리며 지탱하는 꿋꿋한 코스모스 삼척시와 .. 야생화 2005.09.10
절굿대 농경시대는 농가는 자급자족이었다. 그 때 많이 이용했던 도구가 절구통이다. 곡식을 찧거나 빻기도 했다. 절구질 할 때 쓰는 절굿대의 이름 붙이 식물. 절굿대. 디딜방아의 절구공이를 닮아 명명했다는 설도 있다. ▲ 절굿대(국화과) 야생화 2005.08.23
빨리빨리 빨리빨리가 냄비근성이라며 비하하던 일들도 세월이 흘러흘러 지금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대단한 적응력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래도 한번쯤 느릿느릿 걸으며 날 돌아보면 어떨까? 백담사 한 모퉁이에는 오세영의 강물이란 시비가 터하고 있다. 世上事 2005.08.16
남덕유산에서 만난 꽃님들 들꽃 답사를 통해서 좋은 사람들 만난다. 그들은 늘 나를 새롭게 견인해준다. 올해가 벌써 4년째이다. 평소엔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박한 들꽃답사 모임이지만 어제만은 달랐다. 사전 답사팀의 판단으로 남덕유산의 산행은 노약자와 어린이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공지로 실한 어른들만 다.. 야생화 200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