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백합과) 이름을 보면 원산지가 외국처럼 보이지만 완전 토종이다. 잎에 많은 얼룩처럼 보이는데 구전의 과정에서 얼레지되었다. 햇빛을 받으면 꽃잎을 뒤로 재껴 마치 날 좀 보소 하는 것 같은 도도한 여인처럼 그래선지 꽃말이 '바람난 여인'이다. 야생화 2012.04.12
남도의 봄꽃(2) 봄기운, 남도의 산을 덮는다. 여기 저기 터지는 꽃소식이지만 더딘 발길, 싱싱한 녀석들 따라가기엔 힘이 부친다. 매년 거듭되는 봄이고 해마다 부활하는 꽃 나들이지만 올해는 더 반갑다. 유별나게 길고 시린 겨울 버텼기에 노루귀 할미꽃 솜방망이 얼레지 붉은대극 큰개불알풀 이렇게 이름 부르며 .. 야생화 2011.03.30
남도의 봄꽃(1) 남도의 꽃들 꽃올림 한창이다. 서로 다르기에 예쁜 꽃들 봄바람 따라 나왔다. 낯익은 얼굴들 만나는 날, 서로의 겨울 동정 살피며 술잔 기울이며 따스한 봄기운 더해져 꽃잎 열길 기다린다. 원전의 공포 세계적이지만 이렇게 봄날은 간다. ▲ 봄바람이 일으켜 세워 잎까지 싱싱한, 복수초. ▲ 유별나게 .. 야생화 2011.03.28
숲의 요정(2) 모처럼 봄다운 날씨, 이웃들 찔벅거려 함께 숲에 들었다. 굳은 날 잦아 올 봄엔 숲의 요정들이 많이 시달렸다. 그래도 늦게 세상에 나들이 온 요정들은 실하고 성한 자태다. 꿩의바람꽃, 복수초, 만주바람꽃, 얼레지 ▲ 꿩의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 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 만주바람꽃, 빛이 있어.. 카테고리 없음 2010.03.13
자연학습장에서 노랑붓꽃 보러 나섰는데 아직 새잎만 올라왔다. 다른 꽃들은 앞당겨 피는데 ... 아쉽지만 어쩌랴. 만난 건 한물 간 얼레지 한송이. 얼레지한테는 죄송^^* 계곡 물소리 친구삼아 느린 걸음으로 촌닭집에 들렸다. 가끔 찾은 곳으로 백작약 밭을 가꾸고 있은 걸 봐둬선데. 이 곳도 싹조차 뵈질 않아 또 허탕. .. 야생화 2009.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