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光州

예덕나무

들풀처럼1 2008. 7. 23. 18:35

예덕나무(대극과)

 

예덕나무는 우리나라 남쪽 지방의 바닷가에 흔히 자라는 나무다.

추위에 약하여 중부지방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한다.


예덕나무는 한 때 일본에서 암 특효약으로 알려졌던 나무다.


수십 년 전에 일본에 '오스까' 라는 명의가 살았는데

그는 배를 만져서 질병을 진단하는 이른바 복진법과 장중경의 상한론 처방을 활용하여

수많은 암환자를 비롯 온갖 난치병을 많이 고친 것으로 이름이 높았다.

 

런데 오스까 선생의 집 주변에 한 돌팔이 노인이 있었다.

그 노인은 의학공부를 한 적이 없었으면서도 오히려 오스까 씨보다 더 많은 암환자를 고쳤다.

 

오스까 씨는 틀림없이 그 노인한테 특별한 비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가서

정중하게 인사를 드린 뒤에 암을 고칠 수 있는 처방을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노인은 뜻밖에도 선선히 약을 가르쳐 주면서 이것을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을 구하던지

아니면 혼자서 알고 환자들을 고치던지 마음대로 하라고 하였다.


오스까 선생은 그 노인이 돌아가신 뒤부터 그 노인이 일러준 대로 약재를 구하여 환자를

치료하였는데 그 효과가 매우 좋았다.

노인이 수많은 암환자를 치료한 약은 다름 아닌 예덕나무였다.



예덕나무는 특히 위암이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담즙을 잘 나오게 할 뿐만 아니라,

고름을 빼내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몹시 세다.


또 신장이나 방과의 결석을 녹이고 통증을 없애는 작용도 있다. 갖가지 암, 치질, 종기,

유선염, 방광이나 요로의 결석 등에 치료약으로 쓸 수 있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예덕나무 잎이나 줄기껍질을 가루 내어 알약이나 정제로 만들어

약국에서 암치료제로 판매하고 있다.



약으로 쓸 때는 잎, 줄기, 껍질을 모두 사용한다.

위암이나 위궤양 등에는 15-30그램을 물 2리터에 넣고

 

약한 불로 물이 3분지 1이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복용하고,

치질이나 종기, 유선염 등에는

잎이나 잔가지 1킬로그램을물 6-8리터에 넣고 5분지 1이 될 때까지 달여서

뜨겁지 않을 정도로 식힌 다음에 아픈 부위를 씻거나 찜질을 한다.


하루 3-5번 하면 효과가 좋다. 뜸을 뜬 뒤에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면 예덕나무 생잎을 태워

가루로 만들어 아픈 부위에 뿌리면 잘 낫는다.

 

가져온 곳 : 모나리자 별을 쏘다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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