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光州

물가의 친구들

들풀처럼1 2008. 5. 17. 16:29

강이 건강하려면 물이 깨끗해야 한다. 깨끗한 물은 골깊은 골짜기가 있어야 하는데 광주천은 그렇지 못하다. 갈수기엔 거의 바닥을 드러낸다. 실개천인 서울의 청계천처럼 물을 상류에서 흘려 보내면 그 동안은 깨끗하겠지만 항구적인 방법은 아니니 헛짓거리다.

개울가에 종이배를 띄운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서는 운하니 영산강뱃길 복원이니 하는 것들은 실로 가소로운 일이다. 하수 처리장을 통과해서 흐르는 물조차 역겨운 냄새로 코를 찔렀다.

물은 그래도 꽃들은 그들의 몫을 다하고 있었다. 피고 지고 피고 지고...

 

▲ 잔개자리(콩과), 사료작물로 들어와서 여기저기 퍼졌다. 

▲ 눈의 테두리로 봐 꼬마물떼새

 ▲ 꼬마물떼새

 ▲ 깝작도요

 ▲ 노랑꽃창포  

  ▲ 선괭이밥

▲ 산꼬리사초, 맨 위의 이삭이 아래 암꽃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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