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事

프랑스 청년들

들풀처럼1 2006. 3. 30. 07:32

신자유주의 경제의 종주국 미국

대량해고 재취업 저임금 노동자 양산으로 이어지자

'일회용 근로자'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화가,

신자유주의가 불안한 사회로 몰아가고 있다.

세계의 도처에서

 

프랑스의 젊은 이들은 최초고용계약에 반대하며 300만이 거리로 나왔다.

신자유주의가 몰고 온 불안한 사회에 직면한

앞으로 학생들에게 닥칠 절망에 가까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의 유연화로

쉽게 고용하고 쉽게 해고하는

하루살이 인생을 양산하는 체제가 지속하는 한

안정과 평화는 고사하고

생존마져 위협 당한다.

 

김규항은 말한다.

 

대기업 임원들 연봉엔 분개하지 않는 사람들이 조종사 연봉엔 한없이 분개한다.

 

노예는 주인의 호사는 당연하게 여기면서 다른 노예의 나은 처지는 참질 못한다.

 

프랑스의 입소스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20~~25세 프랑스 청년들은

'세계화가 당신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48%가 두려움이다라고 답했고

27%만이 희망이라고 답했단다.

 

오로지 몸만 가진 일꾼이

이시대를 감당하고 살아야 하는 현실 앞에서

희망이 없다면 좌절하고 끝내는 몸까지 버린다.

 

판교신도시 주공아파트 분양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민영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평균16,762,000원이란다.

같이 사는 대한민국에서 한쪽에선 프리미엄이나 노리고

한쪽에선 한숨쉬는 양극화만이 커진다.

이것이 세계화이고, 신자유주의의 결과물이다.

 

특정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 수백개가 되어도

임대료를 보고 눈물짓는 서민들이 수백만있는 한

우리들은 세계화의 그늘이고

청년실업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자식들의 미래가 걱정된다.

일꾼들의 삶이 그려진다.

대물림되는 삶이 그려진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말자.

임대료 너무 벅차다며 눈물짓는 사진 한 컷이

이렇게 아침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