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수확 우리가 살아 갈 수 있게 하는 근본은 노동이다. 이렇게 직접 생산 활동에 참여하는 노동은 아름답고 신성하다. 이들은 지배 계급도 아니니 특권도 없다. 오직 묵묵히 제 할 일 해가며 그렇게 살았고 또 그렇게 살 것이다. 이들은 세상의 모든 역사는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世上事 2011.06.18
운명 사람이 세상에 올 때 본인의 자유의지에 의해 온 게 아니지만 대부분의 삶은 자유의지에 따른다. 배나무에 여러 개의 배가 열렸다. 열매 중에 살아남을 건 두 개 정도다. 꼬투리 하나에 하나 정도의 열매를 길러야 상품화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 그러니 솎임 당하는 건 이들의 운명이다. 배도 솎아주지 .. 世上事 2011.05.27
[스크랩] 그러므로 용서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용서할 수 없다 5.18, 3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왜 용서할 수 없는가? ---------------------- 기사 인용 17일 보수단체인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국정협) 등 보수단체에 따르면 국정협과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소속 대표들은 최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5·18.. 世上事 2011.05.22
솔밭이 아름다운 흥덕왕릉 앞산에도 소나무, 뒷산에도 소나무, 집안 기둥도 소나무 대문짝도 소나무, 대문 앞에 쳐진 금줄에도 소나무, 관에도 소나무 그래서 내게 가장 좋아하는 나무 독립송들은 꿋꿋한 기상과 당당함을 굽고 휘어진 소나무들은 민초들의 삶을 선산을 지킨 소나무들은 연륜미를 여럿이 함께하는 숲에서는 서.. 世上事 2011.05.02
다육식물, 홍옥 아침 햇살 받은 다육식물 홍옥. 물주는 횟수가 적어 기르는데 푸르던 잎이 붉어졌다. 게으른 내게 다육식물이 딱 맞다. 다른 다육이들은 잎이 지고 줄기만 기다랗게 되어가며 나이 드는데 이 녀석은 덜 잎이 지고 꼿꼿하게 서 있는 모양이 그래도 낫다. 길쭉하고 얕은 화분이 어울린다. 잘 익은 사과, .. 世上事 2011.03.17
영원한 '저널리스트' 정연주의 아주 특별한 소감 (펌) 영원한 '저널리스트' 정연주의 아주 특별한 소감 - <오마이뉴스> 2010 특별상 수상... '정연주 증언'으로 권력에 정면승부 “안녕하세요!” 22일 오후. 누군가 서울 합정동 <노무현재단> 문을 열고 큰 목소리로 인사합니다. 입구에서 정연주 이사(KBS 前 사장)가 빙그레 웃고 있습니다. 인사를 드리.. 世上事 2011.02.23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섬그늘이란 단어의 뜻이 궁금해 검색해도 신통하지 않다. 은유적 표현이랄 수 밖에... ▲ 노동의 숭고함을 먹칠한 단어로 근로가 있다. 해방 이후 노동절 행사도 있었는데 1963년 박정희 집권 때 근로자의 날로 변질되었다. 요샌 고용노동부란 것도 있는데 .. 世上事 201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