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 빨리빨리가 냄비근성이라며 비하하던 일들도 세월이 흘러흘러 지금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대단한 적응력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래도 한번쯤 느릿느릿 걸으며 날 돌아보면 어떨까? 백담사 한 모퉁이에는 오세영의 강물이란 시비가 터하고 있다. 世上事 2005.08.16
친구들 생각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모일 때마다 먼저 간 친구들의 낯이 스친다. 어릴적 한 방에서 자취밥 먹으며 살갑게 지냈던 친구들 약속했지만 못나온 친구들이 많아 산행을 접고 사직공원을 산책하기로 했다. 거기 이런 글귀가 있었다. 世上事 2005.08.15
사랑의 실천 ㆍ뉴스제목: 식물인간서 깨어난 내 아내의 나이는 다섯살 낡아도 좋은 것은 오직 사랑뿐이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성서) 인간이 인간에게 인간다운 것이 사랑(신영복) 지식은 자만을 가져오지만 사랑은 덕성을 길러준다 (법정 스님) 世上事 2005.08.03
나의 칼 나의 피 나의 칼 나의 피 김남주 만인의 머리 위에서 빛나는 별과도 같은 것 만인의 입으로 들어오는 공기와도 같은 것 누구의 것도 아니면서 만인의 만인의 만인의 가슴 위에 내리는 눈과도 햇살과도 같은 것 토지여 나는 심는다 그대 살찐 가슴 위에 언덕 위에 골짜기의 평화 능선 위에 나는 심는다 평등의 .. 世上事 2005.08.03
산절로 수절로 <김인후의 자연가> 靑山自然自然 綠水自然自然 청산자연자연 녹수자연자연 山自然水自然 山水間我亦自然 산자연수자연 산수간아역자연 청산도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 절로 산절로 수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 이 중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절로. 푸른 산도 자연이요, 푸른 물도 자연 그것.. 世上事 2005.08.01
어머니 어머니, 보고 싶어요. 벌써 8주기네요. 어머님의 가없는 사랑들이 스칩니다. 어머니 생각에 실컷 웁니다. 집에 홀로 있어 맘대로 울 수 있어 좋네요. 입하나 덜자고 군에 지원 입대하던 날 앞산의 고갯마루에서 절 껴안고 우셨던 어머니의 그 애닯픔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머님과 헤어지.. 世上事 200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