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산수유 축제가 18일부터 구례산동에서 열린다. 미리 가봤는데 아직 만개는 아니고 축제일쯤이면 한창이겠다. 황사와 흐린 날에 산수유꽃이 활기 잃은 것처럼 보인다. ▲ 산수유, Cornaceae(층층나무과) ▲ 활짝 핀 두 그루 ▲ 돌담이 아름답다. 지자체에서 신경 쓴 흔적, 여러 곳의 높이가 비슷했다. ▲ 먼 .. 풍경 2010.03.14
거문도 군사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든지 거문도는 한눈에 천혜의 바다 요새임 알게 된다. 이러하니 영국이 러시아의 남하를 저지하겠다는 핑계로 거문도를 점령한다.(1885-1887) 17세기부터 인도를 식민화한 나라답게 조선을 어찌해보겠다는 것이었다. 가증스럽게도 영국은 일본과 동맹을 맺는데 일본은 영국의.. 풍경 2010.02.22
장화리 일몰 내 청춘의 가장 왕성한 시기를 조국에 바친, 군복무와 인연맺은 강화도 배고픔으로 원망도 많았던 그 시절, 이젠 추억 속에 묻혔다. 행여 오여사나 만나는 행운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찾았는데... ... ▲ 이 때만 해도 오여사는 면회하겠다 싶었는데... ... ▲ 구름아 제발 제발하며 기다려도 오여사는 .. 풍경 2010.02.18
心劒 소처럼 느린 걸음, 牛步 우보의 대표격인 후배는 바람쐬러 가자고 한다. 느린 걸음에 눌변까지 갖춘 그와 함께 길동무 되었다. 마음의 칼을 다듬는 곳인가? 온갖 번뇌가 없는 순수한 마음을 닮자고 하는 수행처인가? 타고난 마음이 곧 부처(自心卽佛)란 말인지? 천주교에서는 고백성사를 통해 마음을 .. 풍경 2010.01.26
자연 해가 있어야 해넘인데 날씨도 그렇고 물때 또한 그러했다. 또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 솔섬, 애연가들에겐 '솔'이란 담배가 기억되는 섬일 게다. 오른쪽의 두 그루가 아마 솔담배갑에 빨갛게 그려졌던 것은 아닐지? ▲ 산 정상엔 예전에 없던 스테인레스로 된 개척탑이 흉물처럼 자리했다. 안목하나 .. 풍경 2009.11.29
가을과 사람들 숙박 예약 하지도 않고1박 2일의 설악산 산행에 나섰다. 소청봉 산장은 선착순 숙박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는데 후배들의 늦은 걸음 때문에 계획에도 없는 야간 산행이 되었고 더구나 운무 때문에 사진 몇장 얻겠다는 바람도 물거품이 되버렸다. 바위의 절경 공룡능선도 구름에 가려져 보지 못하고 걷기.. 풍경 2009.10.27
일산호수공원 도지사, 시장, 군수들이 대통령 임명으로 중앙정부의 예속 하에 있었던 때는 이들이 머문 것은 오직 영전을 위한 준비에 불과했다. 이들은 중앙정부의 눈치는 물론 언제 물러날지도 알 수 없는 불안한 자리 보존을 위해 윗선들과의 관계 설정이 임기를 채우냐의 관건이었다. 주민은 없고 상전만 있는 .. 풍경 200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