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 벌써 봄을 담고 있네요. 고운님 마중 나가며 손전화도 두고 갔다. 여러 번 전화했을 텐데... 다행이 만났지만 아주 미안했다. 외출 때마다 자동차키, 지갑, 손전화 중 하나는 빠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때는 나 자신에게 짜증 나고 화도 난다. 누구에게나 몸 늙은 건 숙명이고 정신이 늙은 건 선택이겠지만... 꽃샘추위긴 해도 .. 야생화 2011.03.02
매화 향기 근거리에 홍매 있지만 설중홍매 놓치고 시든 홍매 데려왔다. 봄과 겨울을 오락가락한 날씨로 홍매 송이 성한 게 별로 없다. 매화는 이제 꽃 피우기 시작이다. 광양의 매화축제도 곧 열리겠다. ▲ 아이가 꽃에 정신 팔린 모양이다. ▲ 일찍 얼굴 내밀지 않아 성한 얼굴 지녔다. 야생화 2010.03.11
봄소식도, 축제도 남으로부터 우주엔 주인이 없다. 언제부터인가 인간들이 내 것과 네 것을 가르며 공동체적인 삶으로부터 일탈했다. 강 주변에 터 잡고 땅을 일구며 다툼이 점점 커졌다. 이런 흐름은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 하는 민초들에겐 절박함이었다. 박경리의 ‘토지’ , 조정래의 ‘태백산맥’엔 이것들이 아주 넉넉하게 녹.. 世上事 200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