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처럼, 꽃길을 걷다. 삶의 버거움 내려놓기로는 여행만한 것도 없다. 더구나 며칠의 탐사를 마침맞은 길동무와 동행할 수 있다면야 ... ... 이런 달뜬 기분으로 탐사길에 올랐다. 그런데 연길공항에서 일행의 수화물 유실로 한 동안 헤매면서 탐사길이 여간 예사롭지 않겠다 싶어 맘 졸였다. 다행히도 누군가가.. 풍경 2016.06.12
들풀처럼, 꽃길 걷다. 반복되는 일상을 떠나 만나지 못한 꽃을 찾아 나서는 게 내게는 즐거움이다. 온몸으로 카메라 무게의 버거움도 버텨야 하고 작열하는 한낮의 더위에도 견뎌야 한다. 산장의 막사에서 수건에 물만 적셔 종일 찌든 땀을 닦아내야 하지만 처음으로 만난 꽃 앞에서는 무릎꿇고 숨죽이며 샷을.. 풍경 2013.07.13
겸손 전해 오는 꽃 소식보다 꽃미남과 꽃미녀들이 보고 싶다. 꽃미남여들이 키 작은 산용담에 깊이 빠졌다. 어떻게 빠져나오려고 저러실까^^*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 무릎 끓은 사람들 世上事 2010.01.28
두메양귀비(2) 두메양귀비 동영상은 처음인데 이 걸 가로로 찍어서 세로로 바꾸느라 프리미어라는 프로그램도 책도 사 뒤적거리면서 사흘만에 완료한 것입니다. 고수들이 보면은 우습겠지만... 찍을 때 가로로 찍었다면 하지 않아도 되는 헛수고를 했지만 그래도 남는 건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을 만지작 거려봤다는 .. 야생화 2008.08.15
백두산의 꽃(3) 오리나무더부살이 꽃동호회에서 만난 후배가 백두산 간다니까 주문 사항이 있다고 했다. 어떻해서든 오리나무더부살이는 꼭 만나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다 하나 덧붙인다면 털개불알풀까지 봐야 한다는 것. 털개불알풀은 시기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오리나무더부살이만은... 산에 오를 .. 야생화 2008.08.05
백두산의 꽃(2) ▲ 바위구절초 ▲ 물싸리나무 ▲ 인가목 ▲ 좁은잎돌꽃 (암) ▲ 좁은잎돌꽃 (수) ▲ 좀참꽃나무 큰들님의 지적으로 정정했습니다. ▲ 두메양귀비 난간에서 모진 비바람 견디며 꽃피웠다. 바로 아래가 낭떠러지라 뒤에서 한 컷 ▲ 두메자운 ▲ 산매발톱꽃, 안쪽 꽃잎이 흰빛이 돌면 산매발톱이란다. ▲ .. 야생화 2008.08.03
백두산의 꽃(1) 아는만큼 배운다는데 부족한 게 너무 많아 입력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쉴 새 없이 이동하며 안내자를 따려야하니 기록할 겨를도 없고, 이나마 룸메이트께 여쭤 이름이나마 건진 것이다. 그분께 감사드린다. ▲ 두메양귀비 ▲ 분홍바늘꽃 ▲ 노랑매발톱 ▲ 구름범의귀 ▲ 나도개미자리 모델이 쓸만.. 야생화 2008.08.03
백두산에서 만난 열매 꽃은 지고 열매만 ▲ 바늘까치밥나무, 가시 대왕쯤 된다. 열매까지 가시가 돋았다. ▲ 들쭉나무 열매 술 담구어 먹는단다. 한 병 사왔는데 뉘 입에 넘어갈 지... 주변에 널려있어 많이 따먹자 사진찍지 않고 뭐하냐고 참견한 분도 있었다. ▲ 죽대아재비 열매? ▲ 흰닷딸기 ▲ 참시호? ▲ 가솔송 열매 ▲ .. 야생화 2008.08.03
백두산의 화원 북한쪽의 백두산을 빼곤 거의 종주하는 기회였다. 해질녁에 하산하고 해뜨기전 입산하기를 엿새. 아파 누울망정 포기할 수 없어 힘겹게 7박 8일을 버텼다. 버틸 수 있는 힘들은 아스라이 보이는 꽃들에서 나왔다. 일행 중엔 70을 넘긴 이도 있었다. 물론 그들이 가끔씩 발걸음을 더디게는 했지만 대단한.. 야생화 2008.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