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노루 목장에서 청노루 목장, 내 겐 비밀의 화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동호회 회원들에게 4년여 졸라대도 자생지를 알려주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청노루 목장을 내게 안내해 준 분은 젊은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되어버렸다. 답사 때마다 그분의 철저한 생태 보호 정신은 가슴에 새기곤 한다. 그런데 누군가.. 카테고리 없음 2014.03.24
너도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바람 많은 이른 봄 바람꽃들이 신났다. 변산바람꽃으로 시작된 바람꽃들의 향연은 발정한 꿩의소리가 들리는 철에 피는 바람꽃으로 이어지다 설악의 바람꽃으로 마무리된다. 남녘에서는 철지난 너도바람꽃이 윗녘에서는 아직 한창이다. 야생화 2014.03.21
흰진범(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 풀로 꽃이 볼만한 관화식물이다. 내, 꽃길동무들은 이들을 '오리궁둥이' 라 부르는데 이태리어로 '작은 오리'를 오카리나라고 하는 걸 보면 꽃길동무들이 별칭으로 부른 오리궁둥이와 일맥상통한다. 이렇게 푼크툼(puncturm)은 국경을 초월해 다르지 않다는 걸이 확인하는 꽃이.. 야생화 2013.09.23
흰금강초롱꽃(초롱꽃과) 순백의 금강초롱은 아니지만 무척 그리던 녀석을 만났다. 마침맞게 만날 수 있게 이리저리 연락을 취한 분께 감사드리며 여러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 한이들께는 죄송하고 미안하다. 엎고라도 갔어야 하는데 ... .... 입산과 하산 때까지 구름 속을 거닐고 노닐었으니 일행은 모두 구름을 .. 야생화 2013.09.01
'별이 빛나는 밤'을 연출한 지네발란 메마른 바위에서 어쩌다 한 번씩 내린 빗물 받아 간신이 연명하면서도 긴 세월 버티며 꽃을 피웠다. 어슴푸레한 빛에서는 마치 ‘별이 빛나는 밤’일 거라는 상상을 해보며 내게는 인고의 상징처럼 보인 지네발란 앞에서 만감이 교차했다. 꽃길을 따라 걷기도 했고, 꽃을 찾아 탐사 나서.. 世上事 2013.07.23
가시연꽃(수련과) 텃밭에 만들어 놓은 작은 웅덩이에서 가시연꽃을 만났다. 씨를 받아 와 뿌려 둔 게 싹틔우고 꽃까지 피웠다. 블로거 큰들 님이 시내의 절간에 야고 씨를 뿌려 꽃을 볼 수 있게 했었는데 이번에는 가시연꽃이다. 늘 새로운 시도로 어떤 종의 생태를 파악하려는 진지한 탐구력에 박수와 동.. 카테고리 없음 201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