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요정(1) 여러날 궂은 날씨로 숲에 들기 어려웠는데 늦은 오후에 출발해 이리저리 나대다 귀가하려는데 내게 꽃을 처음 가르쳐주신 꽃 선생님께서도 숲에 드셨다. 먼발치서 수인사 나누고 다가가 인사말씀 올렸다. 어찌나 반갑던지 조르고 졸라 다음에 날 잡아 꽃답사 떠나자는 약속 주셨다. 뵐 때마다 겸손과 .. 야생화 2010.03.12
봄 빛 내림 ▲ 자금우(자금우과), 꽃은 아직 찍어보지 못했다. ▲ 봄빛내림 ▲ 길마가지나무(인동과), 강한 향이 있는데 올해는 코도 기능이 다됐는지 냄새도 맡질 못한다. ▲ 현호색 ▲ 광대나물(꿀풀과) ▲ 치마버섯(주름버섯목, 느타리과), 아무래도 미니스커트 같죠 ▲ mushroom bridge ^^* 목이버섯? 야생화 2010.03.03
현호색 현호색(현호색과) 숲속의 요정같다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색도 잎 모양도 다양해서 저는 그냥 모두 현호색으로 알고 지내렵니다. 이 걸 죄다 담아두었다간 머리에 쥐날 것같아요.^^* 설사 담아둔다 해도 출력이 안되는 걸 어떻합니까? 메모리를 다시 포멧할 수만 있다면 하겠는데요. 제비꽃은 더 한 것 .. 야생화 2009.03.29
철도 없은 꽃올림 말벌이 나와 날고 메뚜기 종류도 보이고 이들이 월동을 한 건지 아니면 벌써 부화했을까? 물가에는 여름철새들이 가지않고 겨울나기를 해버리고... 꽃들도 한꺼번에 꽃올림을 하고 지구가 참으로 많이 변할 걸 실감한다. 거기다 삽질이라니 재앙을 키우는 거다. ▲ 개구리발톱 ▲ 종지나물 ▲ 자주괴불.. 야생화 2009.03.28
꿩의바람, 중의무릇, 산자고, 현호색, 만주바람꽃 나흘 전에 들린 산에 다시 들렸다. 그 때만 해도 꽃봉오리만 겨우 내민 꽃들이 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그러나 점심때가 됐지만 꽃망울을 열지 않았다. 가져간 음식 내놓고 시간을 축냈다. 각자들이 집에서 담근 술들로 여러 종류의 술맛을 봤다. 내입에는 단연 포도주를 증류해서 가져온 코냑맛이 일.. 야생화 2009.03.15
봄이 좋다. 숲속이 꼼지락 거리기 시작했다. 태양이 숲속에 내려 지온을 올리니 추운 겨울 버틴 식물들이 움추리고 있다가 생기를 찾았다.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들이 숲속의 습도를 빼앗아 가니 숲속의 초목들은 뿌리를 깊이 깊이 내리고 있다. 더 깊이 뿌리 내려 잎과 덩굴들이 우거지면 숲속을 거니는 재미가 .. 야생화 2009.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