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光州

광주천의 새(2)

들풀처럼1 2010. 1. 17. 20:33

 

 

 

▲ 벼가 익을 때쯤이면 한톨의 쌀이라도 지키려고 들에 나가 새쫓은 일도 있었다. 고향에선 새보기라고 했었는데 다른 지방에선 어떻게 불렀을까?

잠자리채로 초가지붕의 처마 끝에 잠자는 녀석들 덥쳐다가 참새구이도 했었다. 배고품의 본능이 그리했다. 

그런데 여자들이 먹으면 물동이 깬다고 못 먹게 했었다. 할머니 몰래 어머님께 드렸었다. 먹는 것에도 성차별이 있었으니...

 

 

 

 

 

 

▲ 그대들의 고향은 바다가 아니던가? 설움 중에 배고픔 만한 설움 있겠는가?

 

 

 

 

 

▲ 넓적부리,  홍머리오리, 갈매기, 고방오리...

수질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오염된 물에서도 견디는 물고기들이 있어서다.

 

 

 

 

 

▲ 방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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