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事

'미래세대' 노무현을 가슴에 품다

들풀처럼1 2010. 1. 22. 07:11




노무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주역이 될 젊은 세대의 가슴속에 추모하고 계승해야 할 지도자로, 또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희망이자 미래로 자리 잡았습니다.

‘G세대’로 표현되는 미래세대는 ‘100년간 우리나라의 가장 훌륭한 인물’이자 ‘미래형 인재의 본보기’로 노무현 대통령을 꼽았고, 대학생들은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 1위로 선정했습니다. 또 다른 미래의 주역인 10대 청소년들은 가장 잊지 못할 인물로 기억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몸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꿈과 삶, 뜻과 지향은 미래세대의 가슴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G세대 ‘100년간 우리나라의 가장 훌륭한 인물’ 1위

‘G세대’로 표현되는 20대 젊은이들은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인물 1위로 노무현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조선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조사결과라는 점과, '미래세대'로 지칭되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태어나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 진입한 2000년대 글로벌마인드를 갖추고 자란 세대의 인식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국의 미래를 이끌 젊은 세대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꿈과 삶, 그의 철학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시한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근대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12.7%)과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김대중 대통령(11.9%)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다가올 100년을 이끌어 갈 미래형 인재형의 본보기로도 노무현 대통령이 10.5%로 2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피겨스케이팅 스타인 김연아선수가 1위(12.1%)였습니다.

대학생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 1위’

지난해 10월 한국대학신문이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재학생 1,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분야별 선호도 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인 중 1위로 선정됐습니다. 노 대통령은 10.6%를 얻어 1위에 올랐으며, 다음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8.3%), 김대중 대통령(8.1%)의 순이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가장 존경하는 한국인' 조사에서도 오지탐험가 한비야씨(9.4%),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8.1%)에 이어 3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10대 '가장 잊지 못할 인물'로 평가

교육회사인 천재교육이 지난해 12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인물과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61%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2위는 김연아 선수(23%)였습니다. 이슈 및 사건에 대한 조사에서는 노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가 신종플루에 이어 두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신문> 10대 세계뉴스 인물, <보스턴글로브> '올해의 사진'

해외 언론도 노 대통령의 서거에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중국통신사 중 하나인 <중국신문>은 세계뉴스 인물 3위로 노 대통령을 선정했습니다. <중국신문>은 선정이유에서 "노 대통령이 한국정치에 깊은 생각거리를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보스턴글로브의 인터넷판인 보스턴닷컴은 각 나라별 올해의 사진을 선정하면서 한국관련 사진으로 노 대통령의 시청앞 노제 사진을 실었습니다.

국내 언론의 경우 연합뉴스가 2009년 화제의 인물 1위로, <시사IN> <위클리경향>은 올해의 인물로 노 대통령을 각각 선정했습니다.

보스턴닷컴이 2009년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한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 서울시청앞 노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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