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녘의 꽃밭에서 바둑 기사들의 대국 후의 복기처럼 당시의 감흥과 인연을 되새김 하는 것으로 사진만한 것이 없다. 꽃 탐사 준비 과정에서의 오간 감정의 결 이동 간에 있었던 유쾌한 수다 현장에서 낮은 자세로 만나는 들꽃 예상 외의 국립휴양림에서의 숙박 돌아 온 지금의 감회 벌써 여러 날 된 것 같.. 야생화 2013.05.09
동의나물(미나리아재비과) 독성이 있어 먹지도 못한 것이 이름에 나물이 붙었으니 혼란을 주는 꽃이다. 멧돼지들이 목욕할 만한 곳에서 녀석을 만났는데 겁없는 아낙들은 나물 채취차 깊은 숲에 있었다. 야생화 2013.04.23
꽃다지(겨자과) 대개 봄에 피는 꽃들의 생존전략은 에너지를 아끼려고 키도 꽃도 작다. 꽃다지 이 녀석은 더욱 그렇다. 주변의 다른 개체들과의 다툼을 피하려고 일찍 꽃피우고 단기간에 씨방을 터뜨린데 녀석은 잔디밭에서 잔디와의 싸움을 이렇게 피하고 있었다. 야생화 2013.04.23
수목원의 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딱 어울린 요즘입니다. 그래도 수목원은 봄이 한창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건강은 더 챙겨야 하니 나들이라도 나서려면 옷 챙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어떤 때는 하루에 사철을 다 겪어야 하니까. 봄과 가을은 있는 듯 없는 듯 잠간 스쳐 지나가고 여름과 겨.. 야생화 201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