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소나무 이야기 땔감이 부족했던 시절엔 소나무 이외의 나무들은 잡목 취급을 받아 모두 베어져서 화목으로 쓰였다. 그래서 소나무는 마을 근처의 어느 산에서든 인간들의 보호 속에 견디었다. 그러나 땔감이 화석연료로 바뀌면서 소나무는 다른 나무와 경쟁해야 하는 치열함을 견뎌야 했는데 여러 활.. 世上事 2005.08.24
절굿대 농경시대는 농가는 자급자족이었다. 그 때 많이 이용했던 도구가 절구통이다. 곡식을 찧거나 빻기도 했다. 절구질 할 때 쓰는 절굿대의 이름 붙이 식물. 절굿대. 디딜방아의 절구공이를 닮아 명명했다는 설도 있다. ▲ 절굿대(국화과) 야생화 2005.08.23
우리들의 희망을 본다 ㆍ뉴스제목: <서산에 꽃핀 이웃사랑 물결> 웰빙, 웰빙하면서 근사한 전원주택에서 유기농채소 먹으며 한가로이 건강하게 사는 삶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소망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게 혼자만의 윤택한 삶이라면 사회적 일탈일 뿐이다. 여럿이 함께 손잡고 .. 世上事 2005.08.21
솟대 지역마다 솟대의 모양이 다르다. 이름들도 다르다. 다양한 존재방식은 다양한 상상력을 발동하게 해서 좋다. 하늘과 땅과 연결하는 말하자면 신과 인간의 매개물로서 인정될 우리의 문화유산인 것이다. 2004년 가을 세계박물관협회(ICOM)총회 때 사용한 공식로고도 솟대였다. 한국추진위원.. 世上事 2005.08.20
X파일 관련자들 대한민국 주류들의 모습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X파일 논쟁이 뜨겁다. 그들도 성장기에 '윤동주의 서시' 정도는 읽었으련만 그들의 말과 행동에서는 야누스의 두 얼굴만을 볼뿐이다. 이때마다 그래도 덕성교육은 필요한가 하는 회의를 느낀다. 늘 우리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윤동주의 시비가 현재의 중.. 世上事 2005.08.19
꽃이야기,골무꽃 화명 : 골무꽃, 과명 : 꿀풀과, 학명 : Scutellaria indica, 속명 : 편향화 어느 마을에 자식이 많은 어머님이 계셨습니다. 늘그막에도 바느질을 해야 겨우 가족들의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한 땀 한 땀의 바느질에 진력할 때마다 삭신은 오그라들고 손끝엔 피멍울만 남았습니다. 하.. 야생화 2005.08.18
빨리빨리 빨리빨리가 냄비근성이라며 비하하던 일들도 세월이 흘러흘러 지금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대단한 적응력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래도 한번쯤 느릿느릿 걸으며 날 돌아보면 어떨까? 백담사 한 모퉁이에는 오세영의 강물이란 시비가 터하고 있다. 世上事 2005.08.16
친구들 생각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모일 때마다 먼저 간 친구들의 낯이 스친다. 어릴적 한 방에서 자취밥 먹으며 살갑게 지냈던 친구들 약속했지만 못나온 친구들이 많아 산행을 접고 사직공원을 산책하기로 했다. 거기 이런 글귀가 있었다. 世上事 2005.08.15
사랑의 실천 ㆍ뉴스제목: 식물인간서 깨어난 내 아내의 나이는 다섯살 낡아도 좋은 것은 오직 사랑뿐이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성서) 인간이 인간에게 인간다운 것이 사랑(신영복) 지식은 자만을 가져오지만 사랑은 덕성을 길러준다 (법정 스님) 世上事 2005.08.03
나의 칼 나의 피 나의 칼 나의 피 김남주 만인의 머리 위에서 빛나는 별과도 같은 것 만인의 입으로 들어오는 공기와도 같은 것 누구의 것도 아니면서 만인의 만인의 만인의 가슴 위에 내리는 눈과도 햇살과도 같은 것 토지여 나는 심는다 그대 살찐 가슴 위에 언덕 위에 골짜기의 평화 능선 위에 나는 심는다 평등의 .. 世上事 2005.08.03